김종석의 더가이즈 인기몰이

정비공에서 대학로 연출자로...

seo jung wook | 기사입력 2019/10/21 [11:43]

김종석의 더가이즈 인기몰이

정비공에서 대학로 연출자로...

seo jung wook | 입력 : 2019/10/21 [11:43]

 어느날 갑자기 대학로에 "더 가이즈"란 핫한 작품을 선보인 김종석 연출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더 가이즈"  김종석 작가     © 엑스포뉴스

 

1. 정비공에서 배우로

고등학교 졸업 후 특별한 진로에 대한 계획 없이 기술을 배워 보겠다고 자동차 정비일을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죠.

그러던 중 아버지의 친구들과의 가족 모임 중 연극을 하고 있는 누나 한분을 알게 되고

그 누나로부터 초청 받은 공연 초대권 한 장이 저를 이곳 연극판으로 오게 만들었습니다.

연극 무대에서 연기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너무나 대단해 보이더군요.

그리고는 뭐에 홀린 듯 벌써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연극 무대에서 배우로 서고 있습니다

 

 

2. 배우에서 작가로

20년 가까이 남이 써놓은 작품 속의 배우로만 살다보니 어느 날 문득 내 얘기도 공연으로 만들면 재미있지 않을 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무작정 평생 써보지도 않은 희곡이란 걸 쓰기 시작했고 제가 결혼을 준비하며 겪었던 작은 에피소드 하나를 10분짜리 희곡으로 정리한 [관계정리]라는 작품을 문화재단에서 주최한 한 공모전에 냈는데 이게 덜컥 당선이 되고 맙니다. 시작이 반이였던 걸까요? 이렇게 글쓰기 와는 담을 쌓고 살았던 제가 글이란 걸 쓰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부족하기 짝이 없는 글쓰기는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나이트클럽의 dj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더가이즈], 위험에 처한 길냥이들의 모험이야기 [가족뮤지컬 캣‘S] , 학교폭력에 노출된 어느 천재 작곡가 학생의 이야기 [버킷리스트], 기억을 잃어버린 한 할머니와 기억을 되돌리려는 한 할아버지 지고지순한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 헬로우 미스 미스터 ] 등등의 작품을 써 나가게 됩니다.

▲ 더가이즈 출연 배우들과 김종석 연출     ©엑스포뉴스

 

3. 작가에서 연출 그리고 제작

장편으로 처음 쓰게 된 나이트클럽 디제이들의 꿈 도전기를 그린 [더가이즈] 라는 작품은 십수년 대학로에서 공연을 해오며 이런 작품하나 대학로에 있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쓰고 만들게 된 작품입니다. 처녀작이였는데 무슨 자신감 이였는지 자체 제작에 연출까지 하며 인생 올인 하듯 작품에 달려들게 됩니다.

대학로 선배님들이 극구 말리던 그 일을 그렇게 시작하게 되고 왜 그렇게 말리셨는지 알게 되기까지는 몇 개월이 걸리지 않더군요.

 

4. 앞으로

그래도 연극이 좋은 건 확실 한 것 같습니다.

지금도 계속 글을 쓰고 제작을 하고 연출을 하고 있는걸 보면요.

 

어떤 누군가는 그럽니다.

멀쩡한 사람이 왜 그렇게 돈도 안 되는 힘든일을 하냐구요.’

 

그리고 또 어떤이는 그럽니다.

 

그래도 넌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잖아.’

 

라고.

 

둘 다 맞습니다.

 

그래도 이번 생에 꼭 성취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떳떳하게 잘 살아가는 연극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좋은 작품으로 공연장을 찾아주시는 관객분들에게

인생의 선한 영향력을 주는 작품을 쓰고 연출하는 좋은 제작자가 되고 싶습니다.

이 모든게 욕심일지 라도요.

  

. 그리고

 

이번 달 1023일부터 113일까지 창동극장에서

저의 신작 [헬로우 미스 미스터]를 공연합니다.

많이 찾아 주세요.

올 가을밤 여러분의 가슴을 찡하게 울릴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입니다. 

▲     ©엑스포뉴스

 

대학로에서 새로운 장르의 신개념 연극 "더 가이즈"의 발전과 뉴욕 맨하튼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세계적인 작품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김종석 작가겸 연출가의 다음 작품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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