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숙 작가의 8월의 크리스마스 이야기...음악교사에서 전업작가로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인 크리스마스 풍경을 주요 소재로 삼아
-“예술은 정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속 이야기를 꺼내게 하는 언어”

박윤신 | 기사입력 2026/08/05 [11:48]

박연숙 작가의 8월의 크리스마스 이야기...음악교사에서 전업작가로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인 크리스마스 풍경을 주요 소재로 삼아
-“예술은 정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속 이야기를 꺼내게 하는 언어”

박윤신 | 입력 : 2026/08/05 [11:48]

▲ 박연숙 작가가 IACO 갤러리에서 자신의 작품을 설명을 하고 있다(박윤신)     ©

 지난 31일 서울 용산 IACO갤러리에서 열린 박연숙 작가 초대 개인전 “풍경 속 에피소드”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연숙 작가는 음악교사를 퇴직 후, 시니어모델과 문화예술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신진 작가로서 크리스마스 풍경을 주요 소재로 삼고 있다.

 

Q. 크리스마스를 작품의 주요 소재로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크리스마스라는 계절이 주는 특별한 감정을 참 좋아합니다. 캐럴이 흐르고,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작은 선물들이 가득하며, 따뜻한 뱅쇼 한 잔이 겨울의 온기를 전해주는 그 분위기 자체가 늘 설렘으로 다가옵니다.

 

무엇보다 크리스마스는 사람들의 마음이 조금 더 따뜻해지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고, 배려하며 이웃을 돌아보게 되는 계절이지요. 저에게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처음 그림을 시작하면서 '어떤 소재를 그리면 가장 행복할까'를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누구나 삶의 무게를 안고 살아가지만, 저는 그림을 그리는 시간만큼은 행복하고 설레는 마음을 담고 싶었습니다. 그 답이 바로 크리스마스였습니다.

 

그래서 눈 내리는 거리, 산타클로스와 눈사람, 반짝이는 불빛, 캐럴이 들려오는 듯한 풍경,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따뜻한 사랑과 용서의 마음을 화폭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제 그림을 바라보는 분들도 잠시나마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한 추억과 희망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금도 크리스마스를 그리고 있습니다.

 

Q.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으셨는데도 짧은 시간 안에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많은 분들이 그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런 작품을 그릴 수 있었냐고 묻곤 합니다. 저는 그 질문을 받을 때마다, 그림은 비록 최근에 시작했지만 제 안의 예술적 경험은 오랜 시간 쌓여 왔다고 말씀드립니다.

 

저는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했고, 졸업 후에는 음악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나오기에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다양한 공연과 오페라, 뮤지컬, 오케스트라를 접하며 예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전시회를 찾아다니며 수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했고, 예술이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자연스럽게 배워왔습니다.

 

▲ 박연숙 작가가 IACO 갤러리에서 자신의 작품을 가지고 만드 스카프를 선보이고 있다(박윤신)     ©

 

방학이 되면 여행도 많이 다녔습니다. 여행은 저 자신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자 위로였습니다. 낯선 도시의 풍경과 건축, 빛과 색, 사람들의 삶을 바라보며 느꼈던 감정들이 차곡차곡 제 안에 쌓였습니다. 저는 예술이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삶 속에서 축적된 경험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기술은 뒤늦게 시작했지만, 제 안에는 음악과 여행, 문화예술을 통해 오랫동안 쌓아온 감성과 시선이 이미 자리하고 있었던 듯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작품들은 짧은 시간에 완성된 결과라기보다, 오랜 세월 제 삶 속에 축적되어 온 문화적 경험과 감성이 그림이라는 언어로 비로소 발현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Q. 자기소개와 지금까지의 삶의 여정을 들려주세요.

 

저는 현재 시니어 모델이자 패션쇼를 기획하는 디렉터, 그리고 화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음악을 전공했고, 졸업 후에는 중고등학교 음악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교직은 보람 있는 시간이었지만, 교육 환경이 변하면서 저의 사랑과 관심이 학생들에게 간섭으로 받아들여지는 현실을 접하게 되었을때 명예퇴직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교직을 나온 후, '나만의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한 후배가 "나중에 시니어 모델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말에 저도 호기심이 생겨 시니어 모델의 길에 들어섰고, 그 선택은 제 인생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모델 교육을 받은 후 다양한 대회에 참가했고, 그해 연말 2017년에는 "시니어모델부문신인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 다음 해에는 워킹 지도자 자격증도 취득했습니다. 이후 관련 활동을 SNS에 올린 것을 계기로 보정 속옷 전문기업인 에띠임에서 제안을 받아 지금까지 에띠임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지도했던 경험과 대학원에서 상담을 공부한 이력, 그리고 시니어 세대를 이해하는 교육 역량을 높이 평가해 주셨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후 아세아항공대학, 세종대 등 여러 교육기관에서 강의를 하며 패션쇼를 직접 기획하고 연출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무대에 서는 경험도 소중하지만, 하나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사람들과 함께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더 큰 성취감과 배움을 얻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늘 무언가를 가르치면서 오히려 저 자신이 더욱 많이 배우는 사람이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성장했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며 스스로를 끊임없이 확장해 왔습니다.

 

지금도 제가 하는 모든 활동에는 한 가지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제가 새로운 길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누군가가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패션쇼를 기획하고, 무대에 서고, 강의를 하고, 그림을 그리는 이유도 결국은 제가 받은 많은 사랑과 기회를 다시 사회에 나누고 싶기 때문입니다.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새로운 도전의 계기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제 삶은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연숙 작가의 작품, 소망을 밝히는 밤(72.7☓116.7cm/캔버스에 아크릴)(박윤신)     ©

 

Q. 나의 예술관

 

"예술은 정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속 이야기를 꺼내게 하는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예술은 삶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시선이며, 평범한 일상 속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하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술은 화려한 기교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전하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세상에는 이미 충분한 삶의 무게와 고통이 존재합니다. 저는 저의 그림이 누군가에게 희망과 행복을 선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그림 속에 설렘과 따뜻함, 희망을 담고 싶습니다. 제가 크리스마스를 자주 그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사랑과 용서, 배려와 나눔이 가장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계절입니다. 저는 그 따뜻한 감정을 그림을 통해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 가장 먼저 위로받는 사람은 바로 저 자신입니다. 예술은 치유이며 희망을 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일은 상당히 매력적인 듯 같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작품을 통해 누군가에게도 전해져, 잠시나마 미소를 짓고 삶을 긍정할 수 있다면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예술의 가장 큰 가치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선물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누군가의 마음에 오래 머무는 따뜻한 빛, 그것이 제가 추구하는 예술입니다.

 

Q. 어떻게 화가의 길을 걷게 되셨나요?

 

제가 그림을 그리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지인인 화가이자 갤러리 관장이신 안명혜 관장님께서 어느 날 "한번 그림을 그려보라"고 말씀하시는 거였어요.

 

사실 돌이켜보면 중학교 시절 미술 선생님께서도 제게 그림을 그려보라고 권하신 적이 있었는데, 하지만 당시에는 음악에 푹 빠져 있었고, 자연스럽게 음악을 전공하겠다 생각했었기에 그림은 제 삶의 우선순위가 아니었어요.

 

그러다 안명혜 관장님의 권유를 계기로 갤러리에서 처음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시니어 모델 활동과 강의, 그리고 취미로 배우던 라틴댄스까지 외적으로 스스로를 표현하는 활동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고요하고 차분해지는 순간들이 참 좋았는데 바쁜 일정에 그림을 계속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화려한 무대와는 별개로, 제 안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강렬한 충동이 들었습니다. 하얀 캔버스에 감정을 마구 표현하고픈 욕구가 생겼던거죠. 신기하게도 그림을 그리는 순간 마음이 아주 고요해졌습니다. 붓을 잡고 색을 올리는 시간은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시간이 아니라 오롯이 저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경험이 저를 그림의 세계로 이끌었습니다.

 

▲ 박연숙 작가의 작품, Montmartre Over Paris, 53☓41cm/캔버스에 아크릴)(박윤신)     ©

 

저는 정규 미술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어릴 때부터 색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패션을 좋아했고, 과감한 컬러로 자신을 표현하는 일을 즐겼습니다. 그래서 그림을 그릴 때도 색을 사용하는 데 두려움이 없었고, 제가 느끼는 감정을 과감하게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몇 차례 그림을 그린 뒤 주변에서 좋은 반응을 보내주셨고, 그 격려가 큰 용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개인전을 한번 열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성격이 한번 결심하면 바로 실행하는 추진력이 있는 편이라 갤러리를 먼저 계약해 버렸습니다. 전시 날짜가 정해지고 나니 이제는 정말 그림을 그려야만 했어요.

 

집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그렇게 첫 개인전을 준비하며 하루에 열 시간 넘게 붓을 잡았습니다.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몰입하며 30점 가까운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여행지에서 만났던 풍경, 제가 가장 행복했던 크리스마스의 기억, 그리고 삶 속에서 느꼈던 따뜻한 감정들을 한 점 한 점 화폭에 담았습니다.

 

지난해 첫 개인전은 제게 잊지 못할 선물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전시를 찾아와 주셨고, 작품을 사랑해 주시며 구매까지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 '그림을 통해 사람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한 시간이었습니다.

 

저에게 그림은 이제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저 자신과 깊이 대화하고 삶을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예술장르가 되었어요. 앞으로도 그림을 통해 행복과 희망을 전하는 작가로 꾸준히 행보를 이어가고 싶습니다.

 

 

Q. 강의와 그림에는 어떤 공통된 메시지가 담겨 있나요?

 

저는 태평양교육센터 수석강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기관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는 늘 '자존감'을 가장 중요한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제가 강의를 시작하며 가장 먼저 던지는 질문이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시는 분, 손 한번 들어보세요" 40~50명의 수강생 가운데 손을 드는 분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그 모습을 볼 때마다 늘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말씀드립니다. "오늘은 여러분이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이 강의실을 나갈 수 있습니다"

 

물론 웃으며 하는 농담이지만, 그 안에는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두 시간여 동안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이야기합니다. 외모도, 살아온 환경도, 삶의 이야기도 모두 다르지만, 존재 자체만으로 충분히 귀한 사람이라는 것을 함께 나눕니다.

 

강의가 끝날 무렵 다시 같은 질문을 합니다.

"이제는 자신이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손 한번 들어보세요" 그때는 대부분의 분들이 환하게 웃으며 손을 들어 주십니다. 그 순간이 저에게는 가장 큰 보람입니다.

 

▲ 박연숙 작가의 스카프와 소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박윤신)     ©

 

저는 자존감은 잘난 척이 아니라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존중할 수 있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에도 따뜻함을 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제 그림에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제 작품에는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시리즈가 있습니다. 저는 어떤 환경에 있든, 어떤 어려움을 지나고 있든, 그럼에도 인생은 아름답다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그림과 강의를 통해 같은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전하고, 무엇보다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며 살아갈 용기를 전하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저의 예술은 결국 사람을 향합니다. 그림 한 점이 누군가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강의 한마디가 누군가의 삶을 조금 더 사랑하게 만든다면, 그것이 제가 예술을 하고 강의를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Q. 앞으로 어떤 작가가 되고 싶으신가요? 향후 계획도 들려주세요.

 

지난해 첫 개인전을 열었고, 올해는 IACO 갤러리에서 초대 개인전을 개최했습니다. 사실 이번 전시는 여행 일정과 작품 준비 기간이 겹쳤고, 작품 수도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해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저를 믿고 초대 개인전을 제안해 주신 IACO 갤러리 이붕열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시를 마치고 돌아보니 가장 큰 수확은 작품 판매보다도 제 자신의 성장이었습니다. 소중한 지인들이 찾아와 응원해 주신 것도 큰 힘이 되었지만, 갤러리를 찾은 관람객들이 제 그림 앞에 오래 머물며 미소를 짓고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그림을 그리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시간들이 앞으로도 더 깊이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듯 싶습니다.

 

앞으로 단체전에도 참여하며 더 많은 사람들과 작품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또한 해외의 다양한 미술 사조와 예술가들의 작품을 꾸준히 공부하며 제 작품 세계를 넓혀가고 싶습니다. 표현주의와 초현실주의, 팝아트와 큐비즘을 비롯해 여러 예술의 흐름을 이해하고, 그것을 저만의 감성과 언어로 풀어내며 조금씩 새로운 표현을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

 

물론 특정한 화풍을 따라가는 것이 제 목표는 아닙니다. 다양한 예술을 배우고 경험하는 과정 속에서 저만의 색깔을 더욱 깊고 단단하게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좋은 그림은 좋은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삶을 얼마나 깊이 바라보고, 얼마나 많은 감동을 품고 살아왔는지가 작품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여행하고, 배우고, 사람을 만나며 제 내면을 꾸준히 채워가고 싶습니다.

 

저는 완성된 작가가 아니라 늘 성장하는 작가이고 싶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따뜻한 시선을 품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 그림 앞에 선 누군가가 잠시라도 삶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미소 지을 수 있다면, 그것이 제가 꿈꾸는 예술가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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